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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동료가 될까... 황의조는 EPL 울버햄튼에서 뛰기를 원한다

프랑스 프로축구 2부리그 지롱댕 보르도 소속 공격수 황의조(30)는 올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팀을 떠날 것이 확실시된다. 그의 행선지에 관심이 쏠린다. 현지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황의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기를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이적료다. 소속팀 보르도는 최대한 높은 금액에 황의조 이적을 추진 중이다. 울버햄튼 소식을 주로 전하는 현지 매체 몰리뉴 뉴스는 “황의조가 브레스트(프랑스)의 이적 제안을 받고도 EPL 울버햄튼 이적을 원하고 있다”고 10일(한국시간) 전했다. 황의조가 울버햄튼으로 간다면 한국 축구대표팀 동료인 황희찬(26)과 한 팀에서 뛸 수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올 시즌 EPL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한 황희찬은 지난 6일 개막 라운드에서 도움을 올렸다. 울버햄튼은 최근 포르투갈 대표팀 공격수 곤살로 게데스를 발렌시아(스페인)에서 데려왔지만, 그는 최전방 공격수보다는 측면 공격수에 가깝다. 따라서 매체는 황의조가 최전방 공격수이기에 울버햄튼이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몰리뉴 뉴스는 “황의조는 게데스와 스타일이 다르다. 그는 전형적인 중앙 공격수이기에 울버햄튼이 그를 노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황의조의 소속팀 보르도는 지난 시즌 1부 최하위를 기록해 프랑스 2부 리그로 강등된 상태다. 재정적 문제 관련 징계로 3부 리그 강등 위기를 겪기도 했다. 2부에 남았지만, 보르도는 하부 리그 강등으로 인한 재정적 수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수 매각을 통한 이적료 수입이 필요하다. 이적료 가치가 높은 황의조를 다른 팀에 보내 급한 불을 끄겠다는 게 구단의 생각이다. 유럽 복수 구단이 황의조에게 관심을 보인다. 낭트, 브레스트(이상 프랑스)가 황의조에 대한 이적 의사를 전달했다. 여기에 울버햄튼까지 가세했다. 이외에도 미국프로축구(MLS) 2개 팀도 황의조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이 중에서 황의조는 영국 무대 진출을 가장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문제는 돈이다. 보르도는 황의조의 이적료로 최소한 700만 파운드(110억원)를 제시한 상태다. 그러나 울버햄튼의 제시액은 이에 크게 못 미치는 250만 파운드(40억원)로 알려져 있다. 양 측 간 원하는 액수 차이가 상당하다. 심지어 울버햄튼이 제시한 금액에는 구단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출전권을 획득했을 경우에 지불하는 옵션 등이 포함됐다. 보르도는 황의조를 어떻게든 높은 이적료를 받고 내보내야 한다. 그러나 황의조를 원하는 팀은 보르도보다 서두를 필요가 없다. 결국 이적 시장 마감일(현지시간 기준 9월 1일)이 다가올수록 급한 쪽은 보르도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황의조가 브레스트의 좋은 제안을 받았지만 울버햄튼의 제안을 기다리며 이적을 보류했다”고 전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08.1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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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불발 음바페, 레알은 내년 노린다 "내년 1월에 바로 사전 계약 추진"

여름 이적 시장에서 킬리안 음바페(23·파리 생제르맹) 영입에 결국 실패한 레알 마드리드가 내년 자유계약을 정조준한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2억2000만 유로(약 3005억원)를 이적료로 지불하려 했지만 파리 생제르맹(PSG)이 응하지 않았다”면서 “레알 마드리드는 내년 1월 음바페와 사전 계약 체결에 집중할 것이다”고 전했다. PSG와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은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흘러나오면서 이적 시장 막판을 뜨겁게 달궜다. 리오넬 메시가 오면서 최강의 공격진인 M-N-M(메시-네이마르-음바페) 라인을 형성하는 듯했지만, 역으로 음바페의 이적 욕구만 키웠다. 2021~22시즌이 개막한 후 이적설이 본격적으로 떠올랐다. 음바페는 재계약 불가를 내세우며 회장과 면담을 신청할 정도로 이적 의사를 강하게 드러냈다. 마침 선수도 이적을 원하는 레알 마드리드가 거액의 이적료를 PSG에 제시해 이적설에 불을 붙였다. 1억6000만 유로(약 2186억원)에서 출발한 레알의 제시액은 미지근한 PSG의 반응에 2억2000만 유로까지 뛰어올랐다. 하지만 PSG는 강경했다. 음바페의 1년으로 거액을 챙길 수도 있었지만 돈 대신 최강의 전력을 선택했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레오나르도 PSG 단장은 “음바페가 떠나고 싶어했지만 이적 시장 마지막 주에 그를 팔지 않겠다”면서 “그의 시장 가치보다 낮은 가격에 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비록 영입에 실패했지만 레알 마드리드도 급하지 않다. 1년만 기다리면 이적료 없는 자유계약으로 음바페를 영입할 수 있다. 스카이스포츠는 “레알 마드리드는 내년 1월 음바페가 자유 계약을 맺을 수 있도록 사전 계약을 맺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라며 클럽의 향후 계획을 전했다. 차승윤 인턴기자 2021.09.0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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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환상 호흡’ 해리 케인, 토트넘 잔류··· “토트넘 성공에 100% 집중”

토트넘 홋스퍼의 주전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28·영국)이 뜨거웠던 이적설에 마침표를 찍었다. 케인은 25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나는 이번 여름에 토트넘에 남을 것이며 팀이 성공할 수 있도록 100% 집중할 것”이라며 “토트넘 팬들로부터의 환영과 지난 몇 주 동안 내가 받은 응원 메시지를 읽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었다”라고 적었다. 케인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출전한 지난 22일 울버햄튼 원정경기에서 팬들을 향해 박수치는 사진도 함께 올렸다. 해당 게시글에 손흥민(29)도 ‘좋아요’를 눌렀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47) 토트넘 감독도 케인의 잔류 소식에 크게 기뻐했다. 산투 감독은 페헤이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좋은 소식이다. 모두에게 환상적인 소식이다”라고 기뻐한 뒤 “케인은 우리와 함께할 것이다. 그는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하나 더 생겨 기쁘다”며 케인의 토트넘 잔류 소식을 반겼다. 케인은 지난 시즌 중에 토트넘과 이별을 고했다. 시즌이 종료되기도 전에 주 공격수가 팀을 떠나겠다고 ‘폭탄 발언’을 꺼낸 건 우승권에 도전할 수 있는 팀에서 뛰고 싶다는 개인적인 열망 때문이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서 7위에 그치며 유럽대항전 진출권을 잃었다. 유로파리그(UEL)와 FA컵에서도 조기에 탈락하는 수모를 맛봤다. 유일한 희망이었던 카라바오컵에서도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패배해 우승을 코앞에서 놓쳤다. 그러나 문제는 이적료였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계약 기간이 3년이나 남은 케인의 이적료로 1억5000만 파운드(약 2407억원)를 책정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초기에 1억 파운드(약 1604억원)를 제시했다가 1억2700만 파운드(약 2038억원)까지 제시액을 높였으나 케인을 품에 안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케인은 훈련 무단 불참 논란까지 일었고, 비난이 거세지자 자신의 SNS에 “훈련을 거부한 적 없다”며 성명서까지 발표했다. 2024년 계약이 종료되기 전에 다시 이적을 요청할 가능성은 있다. 그러나 여러 논란을 딛고 일단 케인은 토트넘에 남았다. 케인은 지난 시즌 35경기에 출전해 23득점 14도움을 기록했다. EPL 득점과 도움 부문 1위에 오르며 정상급 스트라이커로 입지를 다졌다. 특히 손흥민과의 ‘환상 호흡’이 빛났다. 케인과 손흥민은 지난 시즌 14골을 합작했는데, 1994~95시즌 블랙번의 크리스 서튼-앨런 시어러가 작성한 EPL 단일 시즌 최다 합작 골을 넘어서는 수치였다. 토트넘과 케인은 주급 인상을 의논한다. 영국 ‘더 선’은 “토트넘은 케인에게 주급 10만 파운드 인상을 제안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했다. ‘더 타임스’에 따르면 현재 케인의 주급은 30만 파운드(약 4억8000만원)다. 지난 2018년 6년 재계약 당시 주급이 20만 파운드가 됐다. 지난해 여름엔 토트넘이 케인의 이적을 막기 위해 주급을 30만 파운드로 인상했다. 케인이 원하는 주급은 EPL 최고 수준인 40만 파운드(약 6억4000만원)다. 한편, 케인은 올 시즌 단 한 경기 출전에 그쳐 있다. 맨체스터 시티와의 EPL 개막전과 페헤이라와의 UECL 플레이오프 1차전에 결장했다. 지난 22일 울버햄튼전에서 후반 27분 손흥민과 교체돼 올 시즌 처음으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토트넘 팬들은 케인을 향해 열띤 환호와 기립 박수를 보냈다. 김영서 인턴기자 2021.08.2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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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제시액 이적료 2500억' 레알, PSG에 음바페 영입 접촉 시작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드디어 킬리안 음바페(23·파리 생제르맹) 영입을 위해 움직였다. 프랑스 ‘RMC 스포츠’, 영국 ‘토크 스포츠’ 등은 25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파리 생제르맹(PSG)에 킬리안음바페의 이적료로 1억6000만 유로(약 2563억원)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음바페의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것을 생각하면 어마어마한 액수다. PSG에서 4시즌을 뛴 음바페는 다음 시즌만 마치면 자유계약으로 풀린다. 더구나 음바페는 PSG와 재계약을 맺을 의사가 없고 레알 마드리드를 강력하게 선호하는 선수다. 토크 스포츠는 “보도에 따르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 하나가 음바페에 관심을 보였지만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만을 선호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자금은 충분하다. 물론 코로나19 여파는 크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코로나19팬데믹으로 클럽 예산 2억5700만 파운드(약 4107억원)가 날아간 레알 마드리드가 음바페를 영입할 여력이 있는지 의문이다”라며 “선수단은 지난 시즌 15% 임금 삭감을 수용했고 올 시즌에도 몇몇 선수들이 임금을 나눠 받도록 새 계약을 맺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대형 영입 없이 버텨온 레알마드리드에는 한 방이 남아있다. 지난 19일 스페인 ‘마르카’의 보도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가 최근 선수 매각 등으로 모아둔 자금만 2억 유로(약 2747억원)에 달한다. 음바페의 이적료로 언급된 액수와 비슷하다. 다만 PSG가 첫 제시액으로 합의할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프랑스 ‘르퀴프’는 “레알 마드리드가 1억6000만 유로를 제시했지만, PSG의 마음이 흔들리지 않았다”라며 르퀴프는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은 지난 6월 8일 인터뷰에서 ‘음바페는 파리에 머물 것이고 그를 절대 팔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고 설명했다. 데일리 메일 역시 “PSG가 제시액을 거절할 가능성이 높다”며 당장 이적이 성사되기는 어렵다고 예상했다. 차승윤 인턴기자 2021.08.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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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왔더니 음바페 떠나나..西매체 "음바페는 레알 원하고 레알도 음바페만 원해"

꿈의 MNM(리오넬 메시-네이마르-킬리안 음바페) 라인을 볼 수 없게 될까. 킬리안 음바페(23·PSG)의 이적 이슈가 계속해서 타오르고 있다. 스페인 카데나 세르 방송은 17일(한국시간) “음바페가 올 여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길 원한다”라며 “레알 마드리드도 1억2000만유로 이상을 투자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미 음바페는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 회장과의 면담을 신청해둔 상태다. 카데나 세르는 “음바페는 남은 계약기간 1년을 기다리지 않고 당장 이번 여름에 레알 마드리드행을 원한다”라며 “당연히 훈련을 불참하거나 태업하지는 않겠지만 음바페는 이적을 추진하고 싶어한다. 재계약 의사도 없고 클럽이 허락하면 올 여름 떠나고 싶어한다”라고 설명했다. 레알 마드리드 역시 음바페를 원하고 있다. 카데나 세르는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가 움직일 때까지는 공식 제안을 넣지 않을 것이다”라면서도 “음바페에 대한 첫 이적료 제시액만 1억2000만유로 이상일 것이고 거액의 5년 계약을 맺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거액의 이적료를 준비하되 목표는 오직 음바페 뿐이다.매체는 레알 마드리드 담당기자 마리오 토레혼의 발언을 인용해 “레알 마드리드가 1억5000만유로에서 1억8000만유로 사이의 이적료를 지불할 것이다”라며 “만약 올 여름 음바페 영입에 실패한다면 해당 자금은 사용하지 않고 놔둘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의 목표는 오직 음바페 뿐이다”라고 전했다. 차승윤 인턴기자 2021.08.17 15:52
축구

손준호 “ACL서 전북 만나도 승부는 승부”

중국 진출을 앞둔 지난 시즌 프로축구 K리그1 최우수선수(MVP) 손준호(29)는 요즘 부산 처가에서 22일 출국을 기다린다. 19일 손준호를 전화로 인터뷰했다. 그는 “이삿짐 싸고, 운동장에서 개인 훈련하고, 재활 중인 김진수(알 나스르)를 만났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국가대표팀의 유럽원정에 다녀왔다. 귀국 후 보름간 자가격리를 했다. 이어 이적 관련 일을 처리하다 보니 두 달이 훅 지났다. 그는 “당분간 떨어져 지낼 딸(2살), 아들(4개월)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손준호는 지난해 전북 현대의 K리그1 우승을 이끌었다. 중국 2개 팀, 중동 1개 팀이 영입전을 펼쳤다. 최종 승자는 산둥 루넝이었다. 이적료 550만 달러(60억원·추정)에 3년간 연봉 300만 달러(33억원·세금 제외)의 파격 조건이었다. ‘거상(巨商)’으로 불리는 전북 구단이 계약을 성사시켰다. 전북은 지난해 K리그에서 가장 많은 연봉(189억원)을 썼다. 대신 핵심선수라도 원하는 팀이 나오면 앞길을 막지 않는다. 대신 두둑한 이적료를 챙겨 또 다른 선수에 쓴다. 손준호의 경우 산둥의 첫 제시액은 300만 달러였다. 전북은 그 두 배를 받았다. 전북은 지난해 로페즈를 상하이 상강(중국)으로, 2019년 김신욱, 김민재를 상하이 선화와 베이징 궈안으로 각각 보냈다. 세 건 모두 이적료가 600만 달러(66억원)씩이었다. 2018년 이재성을 홀슈타인 킬(독일)에 보낼 때도 150만 유로(19억원)를 챙겼다. 2015년부터 에두, 레오나르도 등을 합하면 이적료 수입만 400억 원대다. 그는 “내 가치를 인정해줬다. 나이를 생각하면 해외 진출의 마지막 기회였다. 선수가 새로운 도전을 한다면 미래를 위해 보내준다. 전북 현대는 이런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다”고 말했다. 중국 프로축구에서 ‘전북 현대 동문회’라도 열릴 판이다. 손준호는 전북을 이끌었던 최강희 상하이 선화 감독 및 옛 동료와 맞대결한다. 그는 “기분이 묘할 것 같다. 나를 전북으로 데려온 은사인 최 감독님께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김)민재가 ‘고추장 챙겨오라’고 했다”고 말했다. 또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어쩌면 손준호는 친정 전북을 상대할 수도 있다. 그는 “왠지 전북과 같은 조가 될 것 같다. 4개월 만에 전북 팬을 보면 울컥할 것 같다. 그래도 승부는 승부”라고 말했다. 손준호는 지난해 K리그의 최고 수비형 미드필더였다. 덩치는(1m78㎝·62㎏) 크지 않아도, 깔끔한 수비와 엄청난 활동량을 자랑했다. 올해 전북 감독을 맡은 김상식 코치한테 배웠다. 얼마 전 식사 자리에서 김상식 감독은 그에게 “배신자. 그래도 꼭 성공해라”고 격려했다. 그는 “김 감독님이 ‘항상 공이 있는 방향에 가 있어라’라고 조언하셨다. 수비형 미드필더가 작으면 안 된다는 편견을 깨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새 팀에서 맨유 출신 마루앙 펠라이니의 공격력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손준호가 떠난 전북에는 공격수 김승대(30)가 왔다. 김승대는 지난달 손준호 여동생과 결혼했다. 중국 옌볜FC에서 뛰었던 김승대는 “형님(손준호)한테 ‘중국 무대는 거칠다. 수비할 때 심플하게 하라. 아는 선수도 소개해 주겠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손준호는 “김승대 선수가 전북에서 잘 됐으면 한다. 나도 전북 출신이라는 자부심으로 K리그 MVP답게 플레이하겠다. 꼭 성공해서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01.20 08:36
야구

장원준, 한화행 유력한 3가지 이유

왼손 투수 장원준(29)이 롯데의 4년간 88억원 제안을 거절하고 FA(프리 에이전트) 시장에 나왔다. 그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구단들이 있으나 롯데의 엄청난 제시액이 공개되면서 '정중동'의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결국 장원준의 행선지는 한화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유는 세 가지다.첫째 김성근 신임 감독의 선발 투수 보강 의지다. 항간에는 김 감독이 FA 중에서 10승 투수 한 명은 잡아달라고 했다는 소문이 떠돈다. 한화는 선발진이 약하다. 올해 이태양이 깜짝 활약을 했지만, 토종 선발진을 보면 이렇다할 투수가 없다. 김성근 감독이 부임하면서, 한화는 프런트 야구가 사라지고 ‘김성근의 한화’로 구단이 돌아가고 있다. 코치들의 물갈이, 타 구단 방출 선수의 테스트 영입 등 김 감독의 구상에 프런트는 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김 감독이 정말 장원준을 원한다면, 협상은 급물살을 탈 수 있다. 둘째 쏠 수 있는 실탄이 있다. 류현진(LA 다저스)이 이적료로 남기고 간 돈으로 장원준과 협상에 나설 수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한화는 이번 FA 시장에서 70억~80억원 정도의 자금을 마련해 두고 있다는 후문이다. 모기업을 통해 20억원 정도를 더 확보한다면 장원준을 영입할 자금은 가능하다. 내부 FA 단속으로 김경언에게 8억5000만원을 쓴 한화라면, 충분하게 쇼핑 지갑을 열 수 있어 보인다. 셋째 이미 한화는 지난해 FA 시장에서 정근우(4년 70억원)와 이용규(4년 67억원)를 거액으로 영입한 전례가 있다. 하위권 팀에서 좋은 FA를 잡으려면 적정 가격에 알파를 더해서 제시해야 한다. 지난해 한화는 그렇게 해서 정근우와 이용규를 붙잡았다. 장원준의 몸값은 삼성, LG 등 과거 고액의 외부 FA를 영입했다가 잔혹사를 겪은 팀들은 쉽게 내지를 수 없는 액수다. 최근 5년간 4차례 최하위 수모를 당한 한화는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거액의 FA를 영입해야 한다는 절실함도 있다. 한화가 과연 거품이라는 비난을 감내하면서, 장원준 영입 결정을 내릴 수 있을지 관심이다. 한용섭 기자 2014.11.28 09:54
축구

레알-바르샤, 아구에로 영입 경쟁 ‘830억원 전쟁’

또 하나의 엘 클라시코(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스페인 프로축구 라이벌 맞대결을 일컫는 별칭)가 펼쳐진다. 무대는 겨울이적시장, 대상은 아르헨티나 출신 공격수 세르히오 아구에로(25·맨체스터 시티)다.'더 선'을 비롯한 영국 언론들은 2일(한국시간) 맨시티 공격수 아구에로를 데려오기 위해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본격적인 영입 경쟁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공격수에 대한 중복 투자로 인해 고심하고 있는 맨시티는 아구에로를 내보내고 알렉시스 산체스를 데려와 공격진에 변화를 주길 바라고 있다. 이와 관련해 '더 선'은 '맨시티가 바르셀로나의 아구에로 영입 제안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면서 이적 성사 가능성을 내비쳤다. 구체적인 몸값 제시액은 밝혀지지않았다.라이벌 바르셀로나의 전력 보강 움직임이 감지되자 레알 마드리드도 나섰다. 한 발 늦게 아구에로 이적 전쟁에 뛰어든 레알은 높은 이적료로 상황을 뒤집는다는 복안이다. 첼시 측에 4800만 파운드(830억 원)라는 파격적인 이적료를 제시하며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더 선은 '레알과 맨시티가 꾸준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이적의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나란히 확실한 최전방 공격수 부재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레알은 제대로 된 골잡이가 없어 때때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최전방에 포진하는 등 변칙을 가동해왔다. 바르셀로나 또한 주포 리오넬 메시의 거듭된 부상으로 인해 득점력에 문제점이 발생한 상황이다. '최전방 해결사 적임자'로 지목된 아구에로가 어느 팀에 둥지를 트느냐의 여부에 따라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경쟁 구도에도 변화가 발생할 전망이다. J스포츠팀 2013.12.02 09:14
야구

한신, 오승환 불발 대비해 미국에 담당자 파견 예정

한신이 오승환과의 협상 불발을 대비해 미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산케이스포츠는 16일 '한신이 한국 삼성 투수 오승환(31)과 협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스카우트를 일본에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한신은 시즌 중에도 수호신 후보로 오승환을 최우선에 놓고 계속 조사를 했지만, 오승환의 요구액과 한신의 제시액에 차이가 있다. 한신이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한 움직임에 들어갔다'며 '한신이 예상했던 금액을 크게 넘는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오승환을 영입할 경우 삼성에 내야하는 이적료 문제도 걸림돌로 작용되고 있다고 봤다. 당초 스카우트는 12월 초 미국에 파견해 다음 시즌 잔류가 결정된 맷 머튼과 랜디 메신저와 정식 계약을 체결한 예정이었다. 하지만 오승환과의 협상이 난항을 거듭하자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나카무라 가츠히로 단장은 일본 취재진에게 오승환 영입과 관련해 "복잡한 것이 얽혀있다. (상황에 관해) 노코멘트하겠다. 지금은 (영입 가능성이) 50대 50이라는 것밖에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사실상 영입 가능성에 한 발 물러선 모양새다. 한편, 한신은 이전까지 몇몇 한국인 선수에 관심을 여러차례 보이면서도 계약을 한 적은 없었다. 김주희 기자 2013.11.16 11:34
축구

아스널, 이과인 영업에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베팅

천신만고 끝에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낸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널이 공격수 보강을 통해 전력 업그레이드에 나선다. 타깃은 스페인 프로축구 강자 레알 마드리드의 최전방 공격수 곤살로 이과인이다.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는 22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아스널이 여름이적시장 기간 중 전력 보강을 위해 레알 공격수 이과인의 영입을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인 1900만 파운드(320억 원)까지도 지불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히는 등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아스널의 최고 이적료 기록은 날개 공격수 안드레이 아르샤빈을 데려오며 지출한 1500만 파운드(당시 260억 원)다. 아스널은 올 여름 전력 보강을 위해 7000만 파운드(1180억 원)에 달하는 뭉칫돈을 지출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과인의 영입은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이 기대하는 공격력 보강의 핵심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벵거 감독은 2007년 이과인이 자국 아르헨티나의 명문 클럽 리버플라테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무렵부터 그를 주목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과인은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26경기에서 14골을 터뜨렸지만, 동료 공격수 카림 벤제마와의 경쟁에서 밀려 이적시장에 매물로 나온 상태다. 아스널 뿐만 아니라 유벤투스도 이과인에 눈독을 들이며 이적료 베팅 여부를 고민 중이다.앞서 레알 마드리드가 이과인의 몸값을 370억 원으로 못박은 바 있지만, 아스널의 제시액과 차이가 크지 않은 만큼 협상 타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일부 스페인 언론들은 '이과인의 아스널행이 사실상 굳어졌다'는 추측 보도를 잇달아 내놓기도 했다. 한편 아스널은 이과인과 더불어 스테판 요베티치(피오렌티나),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도 영입 명단에 올려놓고 있다. 이과인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벤제마를 데려오는 방안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저울질 중인 것으로 알려져 올 여름 아스널의 '통큰 영입'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게 됐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13.05.22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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